Law Section — 입법정책 모니터링

JTBC, 채권 피해자 "금감원 검사 촉구"에…"자본시장법 준수했다"

언론사
로섹션
발행일
2026-07-21
카테고리
기업·산업

JTBC, 신종자본증권·자회사 대여금 모두 회계기준·자본시장법 준수 주장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측, 금감원 검사 촉구 기자회견지난달 206억 원 디폴트 선언 후 자

본문

JTBC, 신종자본증권·자회사 대여금 모두 회계기준·자본시장법 준수 주장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측, 금감원 검사 촉구 기자회견

지난달 206억 원 디폴트 선언 후 자율구조조정 지원 절차 진행 중

JTBC가 회사채 발행 과정을 둘러싼 투자자 측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JTBC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자회사 대여금 처리 모두 회계기준과 자본시장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신종자본증권 400억 원 발행 의혹에 대한 해명

피해자 측은 JTBC가 결산 직전 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완전자본잠식을 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JTBC는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신종자본대출 실행 모두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재무상황을 적절히 공시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자본시장법도 준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회사 330억 원 대여 논란

JTBC는 자회사인 스튜디오아예중앙에 대한 330억 원 대여와 관련해 실제 자금 유출이 있었다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스튜디오아예중앙은 JTBC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100% 자회사입니다.

JTBC는 이 가운데 130억 원이 예능 프로그램 공급을 위한 필수 제작비 명목으로 대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200억 원은 JTBC의 채무보증을 통해 스튜디오아예중앙이 발행했던 유동화채권을 대여금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현금이 유출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JTBC 측 입장입니다.

피해자 측, 금감원 검사 촉구

JTBC의 이 같은 입장은 중앙그룹 채권 피해구제 공동변호인단이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공동변호인단은 JTBC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유통·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JTBC가 사실상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회사채를 발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자회사 자금 거래 등이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이 회사채 발행 과정과 공시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디폴트 이후 자율구조조정 절차 진행

앞서 JTBC는 지난달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법원은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반면 JTBC에 대해서는 자율구조조정 지원, 이른바 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JTBC는 이번 사안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최대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디폴트 선언과 회생절차 진행이라는 중대한 재무 위기 국면에서 발행 당시 재무상태의 적정성과 공시 충실성을 놓고 발행사와 투자자 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검사 착수 여부가 향후 회사채 시장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