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틀란디아호 부산 입항 75주년 기념식 기념사
- 발행일
- 2026-03-10
- 소스
- speech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차관 강윤진입니다. 1951년 (75년전) 전쟁의 포화속에서 덴마크 유틀란디아호가 코펜하겐항을 출항하여 부산에 입항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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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차관 강윤진입니다.
1951년 (75년전) 전쟁의 포화속에서 덴마크 유틀란디아호가 코펜하겐항을 출항하여 부산에 입항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덴마크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75년 전, 덴마크는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밝히고 머나먼 한국 땅에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해 주었습니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630명의 의료진은 전장의 포화 속에서도 4,981명의 부상 장병과 1만여 명의 민간인을 돌보며 진정한 박애 정신을 실천했습니다.
정전협정 이후에도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을 도와 대한민국 보건 의료 발전의 초석을 세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전쟁의 위기 속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덴마크와 참전용사님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6·25참전용사 다섯분과 6·25전쟁 당시 유틀란디아호에서 치료를 받으셨던 김주완 선생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김주완 선생님께서는 유틀란디아호에서 받은 은혜를 갚고자 주한덴마크대사관을 통해 유틀란디아호 의료진과 승조원들을 찾아 자택으로 초청하고, 덴마크 사회에 이들의 공적을 알리는 등 수십 년간 왕래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셨습니다.
김주완 선생님께서 덴마크 참전용사분들과 나눈 우정과 같이 한국과 덴마크의 우호가 계속되고 더욱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오늘 이 기념식을 통해 유틀란디아호와 덴마크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에게 잘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매년 7월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덴마크 참전용사와 유가족분들을 대한민국으로 초청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재방한 행사를 통해 존경과 감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참전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고자 글로벌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덴마크 학교간 자매결연을 맺고 미래세대에 6·25전쟁 참전역사를 교육하겠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게끔 올해에는 한국의 목도나루고등학교와 덴마크의 스칼스중학교, 토르스가르드중학교의 학생들이 만나 공동수업을 실시하고 양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3. 10.
국가보훈부 차관 강윤진